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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은 가장 외로운 자리이다, 11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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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요청이 있나요?‍ 내 침대를 보거나 하는‍ 거요. (없습니다)‍ 여러분 머리도 밀어줄게요. 출가승이 되도록요. 그런 어리석은 질문을‍ 하니까요. 알겠어요?‍ (네, 스승님) 그런 어리석은 질문은 마요. 여러분은 늘 스승이 있어요. 여러분 자신이 스승이에요. 알겠어요? (네)‍ 이해해요?‍ 그러니 나를 좋은 친구로‍ 보러 오세요. 아주아주 좋은 친구, 무조건적인 친구로요. 여러분 자신이 스승이죠. 여러분은 자신만의 스승을‍ 찾아야 해요. (네)‍ 다른 건 중요하지 않아요. 내 침대가 금으로 만들어졌든‍ 옥으로 만들어졌든‍ 진흙으로 만들어졌든‍ 상관하지 말아요. 내가 어디서 살고 무엇을‍ 하는지는 여러분과 상관없죠. 여러분이 스승이니까요. 그게 중요한 거예요. 꼭 찾아야 해요. 알겠어요?‍ 가능한 한 빨리‍ 찾아야 합니다. 그게 자신에게 좋고,‍ 여러분 가족에게도 좋고,‍ 인류에게도 좋을 겁니다. 그걸 찾지 못하는 한, 계속해서 매우 이기적이고‍ 어리석고 요구가 많은‍ 사람이 될 겁니다. 사무용지 조각이든 화장지든‍ 휴지든 어떤 것이든요. 그러지 말아요. 자신을 얕보지 마세요. 아무에게도 관심 갖지‍ 말고요.

물론 여러분은‍ 내가 하는 일에 관심 있죠. 내가 깨달았다고 여겨서요. 그건 좋아요. 괜찮아요. 허나 내 신발과 우산엔‍ 관심을 갖지 말아요. 그건 도움이 되지 않아요. 알겠어요? 내 가르침에만 관심을‍ 가져야 해요. 그건 시작을‍ 위한 것에 불과해요. 내가 말하는 대로 한다면‍ 빨리 진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럼 더는 이런‍ 것에 의존하지 않게 되죠. 여러분은 자신의 스승, 자신의 지혜에 의지해서‍ 발전해야 합니다. 독립적이고 강인하고‍ 지혜로워지세요. 그것만이‍ 여러분에게 좋은 거예요. 알겠어요? 그 외엔 안 좋죠.

내게서 뭔가를 받아먹으면‍ 여러분이 미스 유니버스가‍ 된다든지 하는 기대는‍ 하지 마세요. 어떤 것도 지속되진 않죠. 여러분이 여기 와서‍ 가끔 나를 본다 해도‍ 여러분은 가야 하잖아요?‍ 지속되는 것은 오직‍ 내면에만 있어요. 게다가‍ 여러분도 그걸 알지요. 여러분 내면에 스승이 있죠. 나처럼요. 그러니 그걸 찾아야 해요. 그게 다예요. 알겠죠?‍ 그러니 웃으면서 가고‍ 시간 되면 다음에 또 와요. 여러분은 아무것도‍ 놓치거나 잃지 않아요. 뭔가를 얻을 수도 있고‍ 전혀 얻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건 여러분의‍ 인식 때문이에요. 뭔가 얻는다는 걸‍ 인식한다면 알 거예요. 인식하지 못한다면‍ 얻든 잃든 여러분에겐‍ 차이가 없지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좋아요. 이만할게요, 여러분.‍ 잘 가든지 아니면 있으세요. 이봐요, 잘 가요.

네, 네. (여기 머뭅니다)‍ 내 말이 여러분에겐‍ 아주 무정한 것처럼‍ 들리겠지만 모든 이들은‍ 이 과정을 겪어야 해요. 머물 수 있다면‍ 당연히 머무세요. 머물 수 없다면 가고요. 나도 여기 오래 못 있어요. 나도 이 나라에선 손님이죠. 난 어쩌다 여기‍ 더 오래 머물러서‍ 사람들을 더 많이 알기에‍ 좀 더 머물 수 있는 거죠. 그들이 내게 요청해서요. 여기 사람들이 많아져서‍ 내가 더 책임감을‍ 가져야 돼요. 그게 다죠. 그렇지 않고 내가 딴 곳에‍ 머물 게 된다면‍ 여러분을 오게 할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허나 지금은‍ 불가능해요. 알겠어요?‍ 지금 난 여기 있으니까요. 나중에 내가 더 좋은 곳을‍ 알게 되면,‍ 여러분이 더 오래 머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아니면 이번엔 내가 여기‍ 더 오래 머물 수도 있어요. 확실치 않아서 그래요. 여러분이 비행기표를‍ 사서 여기 왔는데 나를‍ 못 보는 건 싫어요. 이 기간 동안은 확실히‍ 있지만 이후로는 더‍ 머물 수도 있다는 거죠. 하지만‍ 언제까지일지는 몰라요. 하니 다시 오겠다면‍ 위험을 감수하세요. 스승이 아직 여기 있는지‍ 아쉬람에 물어보거나요. 스승이 없다면‍ 비행기표를 연기하고‍ 나중에 다시 오세요. 그게 오픈티켓이죠. 언제든 출발할 수 있어요. 그렇지 않나요? 비자는 나중에 사용해도‍ 되고요. 그렇죠? (네)‍ 좋아요. 그렇게 하면 되죠. 그게 인생이에요. 인생이란 그런 거죠. 하니 너무 늦기 전에 가요. 다른 사람들은 있어도‍ 되고요. 알겠죠?‍ 일부 사람들은 가세요.

(전 가야 합니다) 정말요?‍ 네, 좋지요?‍ 당신이 다른 사람을‍ 아주 멋지다고 말하니‍, 난 참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오늘은 나 자신을‍ 예쁘게 꾸며서 기운을 좀‍ 북돋았죠. 저게 뭐죠?‍ (제가 그렇게 말했죠)‍ 괜찮아요. 그냥 농담이에요. 내가 신경 쓰는 것 같나요?‍ 난 누구보다 멋지죠. 여러분도 알잖아요? (네)‍ 내가 증명했죠? (네)‍

식사 맛있게 했나요? (네)‍ 처음인가요? (네)‍ 오늘 뭘 먹었나요?‍ (아무것도 안 먹었습니다)‍ (모릅니다)‍ 맛있나요? (네)‍ 맛있어요? 그게 뭔가요?‍ (아주 맛있습니다)‍ 이리 가져오세요. (이거요?) 그래요. (차이예요)‍ 네, 보여주세요. (비건 인도 차이…)‍ (비건 밀크로 만든 거죠)‍ 비건 밀크만요. (이건 뭔가요? 요리법을‍ 알려주세요) 인도차예요?‍ (비건 인도 차이입니다)‍ 오, 잘됐군요. 기분 전환이 되죠. (아주 꼼꼼하게 잘 만들진‍ 못 합니다. 점점 더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요. 그래도‍ 맛있다고들 합니다)‍ 난 너무 아름다워요.

그래서 먹었어요? (네)‍ 나를 더 보고 싶어요?‍ (네) 맛있게 먹었나요?‍ 난 여기선 안 먹어요. 마이크 주세요. 말해볼게요. 화날 때만 소리치죠. 웃을 때는 부드럽게 웃고요. 볼륨을 최고로‍ 올려 주겠어요?‍ 그거 알아요?‍ 내가 하려던 말이 뭐였죠?‍ 당신은 책을 너무 많이‍ 읽는군요. 성경 같은걸요. 『나를 먹고, 마셔라』‍ 그래서 매일 여러분은 저녁‍ 먹으려고 여기서 기다리죠. 음식은 식탁 위에 있어요. 배고프면 음식을 먹어요. 비건 중국 국수를요.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신경 쓰지 말고요. 그건‍ 예수님 말씀이죠. 나는 『날‍ 먹고, 마시라』고 안 해요. 한 입 거리밖엔 안 되죠. 음식은 괜찮은가요?‍ (네) 정말이에요?‍ 심심하지 않아요? (네)‍

누구는 너무 시끄럽다는데,‍ 산만하지 않나요?‍ (아닙니다) 아니라고요?‍ 우리가 들려줄 소음이 없어‍ 여러분이 캘리포니아를‍ 그리워하면 어쩌나‍ 염려가 됐거든요. 뉴욕의 전차나‍ 공항의 소음 같은 거요. 여러분이 여기에‍ 소음을 가져와서 그렇죠. 난 이동 중에, 중간에‍ 소음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죠. 평온해지려면요. 허나 너무 시끄럽다고‍ 느끼는 사람은‍ 구석진 곳을 찾아도 돼요. 허나 사실을 말하자면‍ 더 높은 산에 데려가도‍ 거기가 더 시끄럽죠. 여러분 거처보다 내 장소가 더 시끄러워요. 소음이 위로 올라가니까요. 코 고는 소리, 소음, 냄새, 업장은‍ 위로 이동합니다. 그래서, 아무튼,‍ 여기가 가장 시원한 곳이죠. 아주 시원해요.

여기엔 나무가 아주 많고‍ 맨 흙이 없어서‍ 햇빛을 그다지 많이‍ 반사하지 않아요. 햇빛이 빛날 때‍ 나뭇잎 사이로‍ 햇빛이 걸러집니다. 바람이 불 때도‍ 나뭇잎 사이로‍ 바람이 걸러지고요. 따라서, 신선한 공기가 많죠. 또한, 시냇물이 있어,‍ 항상 물이 흐릅니다. 그러면 물이 증발되면서 더 시원하게 되죠. 적어도 마음이 시원하다고‍ 생각하게 돼요. 여기 물이 있으니까요. 여러 면으로 효과가 있죠. 그래서 여러분을 여기 둔‍ 거예요. 허나 불평한다면‍ 다른 걸 생각해 보겠어요. 가령 대나무 숲으로‍ 여러분을 데려가는 거요. 거기선 모기들과 함께‍ 앉을 수 있죠. 머리 위에 대나무 같은 게‍ 떨어지고요. 그게 좋은가요? (아닙니다)‍ 그래요. 여기가 좋은 것‍ 같아요. (훨씬 좋습니다)‍ 대나무 숲은‍ 아주 멋지지만…‍ 별로 평평하지 않아요. 별로 평평하지 않죠. 그래서 걸을 때‍ 발을 잘못 디뎌서‍ 삼매에 들거나 하면‍ 문제가 일어날 수 있어요.

게다가, 여기가 더 예뻐요. 온갖 나무들이 있어‍ 여기가 더 예쁘죠. 또한 여러 층이 있어요. 평평한 곳에 있거나‍ 좀 더 높은 층에 있을 수‍ 있죠. 원하면 감로강 옆에‍ 앉아도 되고요. 여기 보리수 아래에‍ 앉지 않아도 되죠. 원하면 나와 함께 있어도‍ 되고요. 여기선 어디에나‍ 앉아도 돼요. 큰 연못에서‍ 강 옆 서너 층까지요. 네? (더 높은 세계입니다)‍ 더 높은 세계, 그래요. 의식의 가장 높은 단계가‍ 거기 있죠. 한데 그들도 시끄러워요. 높은 단계의 세계를‍ 아름답게 만드느라고요. 지금은 낮은 단계만이‍ 할 일이 없어요. 층이 네 개인가요?‍ (넷입니다) 그래요?‍ 하나, 둘, 셋, 넷‍, 다섯 번째 층엔‍ 천의 전시실이 있군요. 그래서 완벽합니다. 알겠어요?‍ 신의 안배이죠. 이렇게 얘기하니 어때요?‍ 여기가 좋은 것 같아요. (네)

불평 말아요, 안 그럼 그들은 여러분을‍ 히말라야로 데려갈 거예요. 영원히 거기로 『던져버릴』‍ 거예요. 거긴 겨울에만‍ 조용해요. 실은 그래요. 여름엔 수백만 명이‍ 24시간 내내 밤낮으로‍ 걸어서 그곳에 가죠. 그럼 매우 아름다운‍ 소음들과 생소한‍ 언어들을 듣게 돼요. 온갖 징과 조개껍질, 소라 같은 것들을‍ 그들은 매일 불어요. 또한 밤낮으로 수다를 떨고‍ 온갖 만트라를 외워요. 그럼 여러분은 가고자‍ 하는 곳을 찾을 수 없죠. 누구는 시바신에게 가고‍ 다른 이는 비슈누신에게, 또 다른 이는 브라마신에게‍ 가니 여러분은 길을 잃죠. 그러니, 히말라야가 아주‍ 조용할 거라 착각 마요.

정말이지, 가장 시끄러운‍ 곳이 히말라야예요. 조용한 곳도 있긴 하지만‍ 가이드 없이 어떻게‍ 가겠어요?‍ 인도인 가이드를‍ 둘 수 있지만, 그가 어떤 가이드인지‍ 알아야만 해요. 안 그럼 그는 시바 사원에‍ 데려다 주죠. 좋아요. 그는 모든 곳을 알아요. 시바 사원, 마야 사원, 온갖 사원을 알지만‍ 그곳들은 아주아주‍ 시끄러워요. 그들은 매일 아주 크게…‍ 어떻게 히말라야에‍ 확성기가 있나 모르겠지만‍ 그걸 써요. 아주아주 시끄럽죠. 네, 그곳엔 전기가‍ 있어요. 상상이 돼요?‍ 몇몇 장소, 매우 유명한‍ 사원들에는 있어요. 그리고 확성기가 있고‍ 온갖 종류의 것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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