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가가린: 최초의 우주인, 2부 중 2부

1961년 4월 12일 운명적인 날, 가가린의 연설은 감동적인 순간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친애하는 친구 여러분, 알려진 혹은 알려지지 않은 동포들 그리고 모든 나라와 대륙의 사람들이여! 몇 분 안에 거대한 우주선이 저를 먼 우주로 데려갈 겁니다. 발사를 몇 분 앞두고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내 인생 전체가 하나의 멋진 순간으로 압축된 것 같아요. 지금까지 내가 경험하고 행한 모든 것은 이 순간을 위한 준비였습니다.”

1961년 4월 12일 이후 유리 가가린은 순식간에 슈퍼스타가 되었으며 그에게 걸맞은 국민적 영웅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는 소비에트에서 수십 년간 볼 수 없었던 수준의 카리스마를 보여주었습니다. 20세기에 들어 오랫동안 많은 혼란을 겪었던 소비에트에서 유리 가가린의 우주 정복은 도처의 모든 대중에게 놀라운 기쁨과 애국적 열정을 가득 채워주었습니다. 유리 가가린은 인간의 평등과 형제애의 원칙을 진정으로 수용했습니다. 그는 시인의 영혼을 지닌 조종사였습니다. 우주로 떠난 그의 여행은 아름다운 파란 구형체인 지구를 내려다보며 모든 인류에 대한 자비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마치며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의 지혜로운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궤도를 도는 우주선에서 지구를 보면서 나는 우리 행성의 아름다움에 경탄했습니다. 세계인 여러분!! 이 아름다움을 보호하고 가꿔 나갑시다. 파괴하지 말고요』